수동, 혹은 1종으로 알려져 있는 DCT 미션은 연비가 좋고 변속을 빠르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번거롭거나 미션 과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단점도 존재합니다. 추가로, DCT 미션은 건식과 습식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이 둘의 차이와 DCT 미션 단점, 수리비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DCT 미션이란?
Dual Clutch Transmisson의 약자인 DCT 미션은 두 개의 클러치를 통해 홀수, 짝수단 기어를 제어하는 변속기라 보시면 됩니다. 이러한 구조로 인해 변속 시간이 크게 줄어들고 엔진에서 발생하는 동력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성능과 연비가 좋아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구조상 어쩔 수 없이 내부 공간이 좁을 수밖에 없으며, 이는 단일 클러치보다 마찰력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허용되는 토크값이 낮게 설정되게 되고 이 외에도 미션의 무게가 무겁고 공간을 많이 차지하기도 합니다.
DCT 미션 종류
DCT 미션은 우리가 많이 들어본 건식과 습식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건식 DCT 미션: 클러치에 오일이 적용되지 않고 연비가 좋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 습식 DCT 미션: 클러치에 오일이 적용되기에 마찰력이 줄어들고 온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이는 건식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내구성이 좋은 것이 특징입니다.
지금까지 현대자동차나 기아자동차에 DCT 미션이 적용되고 있는 차량 목록은 아래와 같습니다.
건식 DCT 미션
- i30
- 아반떼 1.6 터보
- 아반떼 스포츠
- LF 소나타 1.6 터보, 1.7 디젤
- 투싼 1.7 디젤
- 투싼 1.6 터보
- 벨로스터
- 엑센트
- 스토닉 1.0 터보, 1.6 디젤
- 셀토스 1.6
- 스포티지 QL
습식 DCT 미션
- 쏘렌토 MQ4
- 신형 싼타페(2023년식)
- 쏘렌토
- 니로
- 아반떼 N
- 싼타페 TM
건식 DCT 미션의 경우 습식 DCT 미션보다 상대적으로 내구성이 약하고 미션 과열 문제가 자주 발생합니다. 추가로, 고장 날 경우 수리 비용이 더 비싸거나 교체 주기가 짧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보통 100,000km 기준으로 수리나 점검, 교환 등을 하는 것으로 알아두시면 됩니다.
DCT 미션 주행
DCT 미션은 클러치가 있기 때문에 출발 시 자동 변속기에 비하면 흔들거림이 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DCT 미션의 특성으로 인해 어쩔 수 없는 증상 중 하나이며, 오히려 이러한 부분을 좋아하는 차주도 있기 마련입니다.
요즘은 습식 DCT 미션이 탑재된 차량이 출고되고 있으며, 해당 증상이 크게 완화되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많이 완화되었다곤 하나, DCT 미션의 방식이나 특징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해당 미션이 탑재된 차량을 피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DCT 미션의 또 다른 장점은 빠른 변속이 있습니다. 치솟는 rpm을 기어 변속으로 안정화할 수 있으며, 속도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추가로, 연비가 상당히 좋다는 점이 있으며, DCT 미션을 적용한 대표적인 차량은 쏘렌토와 싼타페가 있습니다.
DCT 미션 단점
DCT 미션의 가장 큰 단점은 과열입니다. 차량을 오래 운행하거나 높은 언덕 등을 오를 경우 미션 온도가 상승하게 됩니다. 정도가 심할 경우 차량 운행이 불가한다는 경고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러한 증상은 습식보다 건식 DCT 미션이 더 자주 발생합니다.
습식 DCT 미션은 해당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며, 미션이 과열되어 운행이 불가한 상황도 마찬가지로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이와 같은 문제를 자주 겪을 경우 미션을 포함한 차량 전체의 수명이 단축될 수 있으니 빠른 점검과 수리를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DCT 미션 수리 비용
DCT 미션은 자동 변속기에 비하면 상당히 복잡한 구조 형태를 갖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추가 교체해야 하는 부품이 많기에 수리비가 많이 나오는 편입니다. 또한, 교환 주기도 짧은 편이기 때문에 평소 운전 습관이나 관리를 철저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식 DCT 미션의 경우 습식 DCT 미션보다 내구성이 약하고 미션 과열 문제가 더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주의를 가지시기 바랍니다.
보통 DCT 미션 수리 비용은 100~300만 원 정도이며, 100,000km 주기로 점검 및 교체를 진행해주어야 합니다. 한 가지 알아두어야 할 점은 차량 10만 킬로라 함은 매우 긴 거리이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
DCT 미션 참고사항
자동 변속기와는 달리 DCT 미션은 차별화된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 차량에서 적용한 운전 습관이나 관리 법을 적용하기보단 따로 숙지해 두는 것이 차량을 안전하고 오래 탈 수 있는 방법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서행 구간에서 액셀 부드럽게 밟기
- 풀액셀 금지
- 오르막길에선 한 번에 밟기보단 서서히 밟아 올라가기
- 클러치가 완전히 체결된 이후 액셀링하기
- 정차할 경우 브레이크 페달을 완전히 밟아주기
- 미션오일 50,000km마다 교체
이러한 운전 습관은 DCT 미션이 아니더라도 모든 차량에 적용되면 좋은 습관이니 반드시 숙지해 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DCT 미션 단점과 수리비용, 건식과 습식 차이에 대해 정리해 봤습니다. 흔히 아는 자동 변속기와 DCT 미션은 너무 다르기 때문에 이에 대한 특징과 장단점을 확실히 숙지해 두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댓글